'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4월 주택매매 7.2만건..전년比 4.8%↓

by성문재 기자
2018.05.17 11:00:00

월별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추이(단위: 만건, 자료: 국토교통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1751건으로 전년 동월(7만5381건)보다 4.8% 줄었다. 최근 5년 평균(9만976건)보다는 21.1% 적었다.

이번 주택 매매거래량은 해당 월에 신고(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된 자료를 집계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4월 수도권 거래량(3만7045건)은 1년전보다 6.1%, 지방(3만4706건)은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단독·다가구주택 모두 거래가 줄었다. 4월 한달간 아파트는 4만6368건 매매돼 전년 동월보다 0.9% 줄었다. 연립·다세대(1만4684건)는 13.1%, 단독·다가구주택(1만699건)은 8.4% 감소했다.

매매거래가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는 늘었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15만3609건으로 전년(13만4383건) 대비 14.3% 증가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0%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43.3%) 대비 3.3%포인트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별 전국 전월세거래량 추이(단위: 만건, 자료: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