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집에서…유통업계, '홈파티족' 겨냥 프로모션 풍성

by박성의 기자
2017.12.22 12:56:31

이마트, 피코크 티라미수 등 할인 판매
홈플러스, 킹크랩 쪄주는 ‘즉석 찜 서비스’ 운영
마켓컬리, 레스토랑 수준 홈파티 기획전 실시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모태솔로’(이성교제 경험이 없는 사람) 전민기(31) 씨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홈파티를 계획하고 있다. 거리에 쏟아져 나온 인파가 전씨를 더 외롭게 만들어서다. 친구들과 한적한 레스토랑을 가려했지만 예약이 꽉 찼다. 집에서라도 연말 분위기를 내려는 전씨. 다행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킹크랩과, 칠면조구이 덕에 풍성한 파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1인가구와 ‘홈파티족’을 겨냥한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행사는 낮은 가격보다는 높은 질에 초점을 맞췄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는 전문 레스토랑에 버금가는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신메뉴와 배송서비스를 새롭게 선뵌다.

(사진=홈플러스)
이마트(139480)는 연말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PB)를 전면에 내세웠다. ‘피코크 홈파티 상품 할인 대전’을 진행한다. 전국 145개 점포 및 이마트몰에서 피코크 티라미수, 바비큐 폭립, 피자, 칵테일 음료 등 홈파티 상품 48종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해준다.



홈플러스는 27일까지 전국 142개 점포에서 킹크랩, 스테이크, 와인 등 연말 홈파티 먹거리를 저렴하게 선뵌다. 러시아산 활 레드 킹크랩을 마리(2kg 내외)당 9만9900원에, 미국산 활 랍스터를 마리(450g 내외)당 1만2900원에 판매한다. 크랩이 손상되지 않게 ‘전용 포장 용기’에 담아주며, 고객 요청 시 즉석에서 킹크랩을 쪄주는 ‘즉석 찜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사진=마켓컬리)
신선한 식재료를 배송해주는 마켓컬리는 12월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파티용 가정간편식을 선뵈고 디저트류를 강화한 홈파티 기획전을 선뵌다. 특히 메뉴 구성이 고민인 소비자를 위해 일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코스요리와 같이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한 번에 선택 가능한 ‘풀코스 다이닝 세트’를 준비했다. 라자냐, 양갈비 등 메인 요리는 물론 유명 베이커리의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으며 원하는 날짜에 예약 배송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약 2인 기준 5만원대다.

이커머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각종 인테리어 소품을 싸게 판다. 쿠팡은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한 자리에 모은 ‘2017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25일까지 전개한다. 특히 쿠팡 홈파티관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부터 조명, 장식, 캔들, 파티용품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상품과 각종 보드게임 등을 판매한다.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선물’을 구매하는 이들은 티몬을 눈 여겨 봐도 좋다. 티몬은 자신을 위해 지갑을 통 크게 여는 ‘포미족’을 위해 연중 최대규모의 세일행사인 ‘몬스터 어벤져스’를 연다. 고가의 명품부터 각종 여행 숙박권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최대 5만원 할인 쿠폰에 카드사 추가 최대 12%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