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제타 출시…3150만~3650만원

by김자영 기자
2014.12.01 12:37:52

차체 사이즈 커지고 공기저항 10% 줄어..두가지 라인업 판매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신형 제타’를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1979년에 최초로 출시된 제타는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이 1400만대가 넘는 인기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2006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1만2000여대가 판매되면서 국내 출시된 수입 컴팩트 세단 중 압도적인 차이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다.

새로운 차체 디자인에는 혁신적인 공기역학 기술이 더해져 차체 사이즈는 더 커졌지만 공기저항은 10% 줄어들었다.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부 공기 흡입구의 조화를 통해 더욱 넓고 당당하면서도 날렵한 신형 제타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신형 제타는 우리나라에서 110마력 ‘2.0 TDI 블루모션’과 150마력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등 두 가지로 판매된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1968cc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50마력(3500-4000rpm)에 1750-3000rpm 의 실용영역에서 뿜어져 나오는 34.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는 어떤 상황에서도 스트레스 없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9초, 최고 속도는 218km/h이다. 복합연비는 15.5km/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6g/km이다. 가격은3650만원이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은 110마력의 1968cc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에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되었으며, 뛰어난 연료 효율성에 포커스를 맞춘 모델이다. 복합연비는 16.3km/ℓ로 1등급 연비를 획득했다. 최고 출력은 이전 1.6 TDI 블루모션 모델 대비 5마력이 증가한 110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25.5kg.m (1500~3000rpm), 최고 속도 197km/h로 가격은3150만원이다.

제타에 최초로 적용된 동적 코너링 라이트(프리미엄 모델 적용) 및 다양한 안전 보조 시스템은 탑승자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신형 제타에는 6개의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데, 새롭게 디자인된 사이드 윈도 위쪽에 위치한 2개의 에어백은 머리와 목을 보호해준다.

차체 안전성을 한층 더 개선해 북미 안전도평가(US NCAP)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으며, IIHS의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도 최고등급인 G등급을 획득했다.

폭스바겐 ‘신형 제타’. 폭스바겐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