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 TV 드라마·예능프로그램 등장 '매력 발산'

by이진철 기자
2013.08.14 16:20:09

한국닛산 대표차량, 드라마 ''투윅스''서 역동적인 추격신
피아트 친퀘첸토, ''짝'' 이탈리아 특집편 등장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입차 업체들이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간접광고(PPL)를 통해 대표 차량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닛산은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에 프리미엄 중형세단 닛산 알티마를 비롯해 브랜드 대표모델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투윅스는 살인 누명을 쓰고 백혈병에 걸린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 장태산(이준기 분)과 그를 끈질기게 압박하는 형사와 검사가 등장한다.

투윅스에서 강력계 형사 임승우(류수영 분)는 역동적 성능을 자랑하는 닛산 알티마에 탑승해 긴박한 추격전을 펼치며, 검사 박재경(김소연 분)은 닛산의 아이코닉 스포츠카 370Z를 통해 정의를 수호하는 불 같은 성격과 여성적인 섬세함을 동시에 선보인다.

특히 형사 임승우가 이용하는 알티마는 지난 7월 234대가 팔려 작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월 최다판매 기록을 갱신했고, 북미에서도 7월 한달간 2만9534대가 판매돼 닛산 브랜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닛산 알티마
드라마 속에서 태산의 옛 연인 서인혜(박하선 분)는 오리지널 박스카 큐브의 오너로 등장해 딸에 대한 지극한 모성애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조직원 김선생(송재림)은 닛산의 도심형 크로스오버 무라노에 탑승, 주인공 태산을 쫓으며 명품 악역 연기를 펼친다.

한국닛산은 드라마 속에서 단순히 차량이 등장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화려한 액션을 통해 차량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향후에도 적재적소의 드라마 지원을 통해 브랜드의 매력을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에 등장한 닛산 370Z. 한국닛산 제공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 SBS ‘짝’의 이탈리아 특집편에서 매력을 한껏 발휘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1회 방송에 이어 14일 방영될 ‘짝’ 이탈리아 특집편에서는 피아트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10명의 대한민국 선남선녀가 짝을 찾는 과정이 그려진다.

출연자들은 베네치아, 비첸차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도시들을 피아트의 친퀘첸토C를 이용해 여행한다. 친퀘첸토C는 청춘남녀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광을 한껏 돋아주는 없어서는 안될 소품 역할을 톡톡히 맡았다.

친퀘첸토C는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친퀘첸토의 카브리오 모델로 버튼 하나로 15초 만에 간편하게 지붕의 개폐 조작이 가능하다. 시속 80Km로 주행 중에도 작동이 가능해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자유로움을 선사하며 드라이빙의 재미를 더해준다.

정일영 피아트 브랜드 마케팅 총괄이사는 “피아트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친퀘첸토의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피아트 친퀘첸토C. 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