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3.02.12 15:02:1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새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우리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특히 “북한의 핵실험은 중대한 위협으로 남북의 신뢰구축을 저해하고 평화 노력을 어렵게 하는 처사”라며 “북한은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국제사회의 비핵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자회담 당사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엄중한 책임 물어야 한다”며 “북한도 도발로 아무 것도 없을 것이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 정부는 강력한 억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우리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하듯 북한이 성의있고 진지한 자세를 보여야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북한이 정부 교체 시기에 무모한 행동을 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현 정부와 야당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합심해서 대처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