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규란 기자
2011.12.12 17:10:04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LG화학(051910)이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리튬전지 기술을 놓고 SK이노베이션(096770)에 소송을 제기했다.
1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 금지 등 청구 소송을 냈다.
LG화학은 소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 기술이 활용된 이차전지 제품을 만들어 현대자동차 전기자동차 `블루온` 용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특허를 침해해 손해를 입힌 만큼 제품을 폐기하고 손해배상금 일부인 1억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LG화학은 지난 2005년 리튬이온 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분리막 기술인 SRS®를 개발, 특허로 인정받았다. 이 기술을 토대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의 차량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