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승석 사장 사의..영업전문가 김충호 사장 선임(상보)

by김현아 기자
2011.09.30 18:02:07

전임 양승석 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고문직 수행
이광선 사장에 이어 영업·마케팅 전문가 전면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30일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 김충호 현대차 신임 사장
김 사장은 현대차 운영지원실장(이사), 현대차 판매지원실장(이사), 현대차 판매사업부장 (상무·전무), 기아차(000270)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올해 1월부터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을 맡아 왔다.

그는 앞으로 국내 판매 및 마케팅,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1951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났으며, 순천매산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김충호 사장은 매사에 열정과 소신을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 현대차 사장이 되기는 이광선 사장에 이어 두번째다. 이광선 사장은 전임 양승석 사장이 지난 2009년 사장으로 선임되기 직전 현대차 사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김승탁 영업기획사업부 전무를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으며, 양승석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양 사장은 당뇨 등 건강상의 이유로 고문으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사장은 1957년 제주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김승탁 부사장은 기아차 경영전략실장 (이사), 기아차 글로벌경영전략실장 (이사·상무), 기아차 유럽사업부장 (전무), 현대차 영업기획사업부장(전무)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