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일문 기자
2010.08.23 16:00:00
종전 `BBB0`서 `BBB+`로 올라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쌍용건설(012650)의 장기 신용등급이 한단계 상향 조정됐다.
23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쌍용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로 올린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기존 `안정적`을 유지했다.
쌍용건설의 이번 등급 상향은 지난 2008년 12월 강등 이후 1년8개월여 만이다.
한기평은 "쌍용건설이 양호한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해외 수주 호조로 공사잔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등급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기평은 또 "주택사업의 분양률은 저조한 편이지만 올들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다만 "주택사업의 대규모 공사 미수금이 현금흐름을 악화시키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내 주택경기의 회복 여부와 운전자본 회수,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매각협의회의 지분 매각(50.1%) 추진에 따른 지분 변동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