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의철 기자
2002.08.07 22:06:43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전일의 급등 분위기를 이어가며 랠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전일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 효과가 지수선물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7일 오전 8시 55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나스닥100지수선물은 25.00포인트,2.76% 상승한 931.00포인트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다우지수선물은 100.00포인트 상승한 8385.00포인트로 상승중이며 S&P500지수선물도 13.10포인트,1.51% 상승한 874.00포인트를 나태내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의 나스닥개장전지수도 24.7포인트 급등한 926.6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시스코 효과가 장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지수선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시스코는 전일 4분기 순익이 주당 14센트로 월가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시스코는 전일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한 데 이어 오늘 개장전에서도 이같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시스코는 정규마감가보다 크게 오른 13.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스코가 실적을 발표한 이후 증권사들의 시스코에 대한 코멘트가 잇따르고 있다.UBS워버그는 시스코의 내년 회계연도 매출전망을 종전의 209억달러에서 200억500만달러로 하향했다.그러나 순익전망치는 종전의 주당 50센트에서 56센트로 상향했다.UBS워버그는 시스코에 대한 목표가격도 종전의 18달러에서 15.5달러로 하향했다.
메릴린치는 시스코의 올해및 내년 순익전망치를 각각 상향했다.메릴린치는 "시스코의 수익성과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와함께 JP모건은 시스코의 매출전망치는 하향했지만 주당순익(EPS)전망치는 상향했다.JP모건은 시스코에 대한 "장기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시스코 효과가 기술주와 블루칩에 고루 영향을 미치고 있다.IBM이 개장전 거래에서 2% 내외 상승한 68.5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인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74센트 오른 46.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스코의 긍정적인 4분기 실적은 여타 기술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기술주중 주니퍼네트웍스와 JDS유니페이스 등이 각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여타 네트워킹주들도 역시 상승중이다.브로드컴은 5% 이상 급등한 18.2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은 4% 상승한 1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방디유니버셜은 미국내 비디오게임 사업부문을 매각키로 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유럽시장에서 6% 상승중이다.미국내 ADR도 급등하고 있다.
반면 베리사인은 연방거래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즈의 보도로 개장전 거래에서 7.6% 급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