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글로벌 상위권 은행과 나란히…목표가 26%↑-대신

by김경은 기자
2026.02.06 07:42:5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신증권은 6일 KB금융(105560)에 대해 글로벌 상위권 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기존 대비 25.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상위권 은행과 견주어 전혀 부족함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충분히 부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총 환원율 50% 조기달성, 배당소득 분리과세, 감액배당 주총 결의 예정 등 환원을 위한 3대 조건을 충족하고 총 환원액 3조600억원이라는 압도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업종 1위사의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통주자본비율(ET1)에 따른 총 환원율 상단을 제한하지 않는 기존 정책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환원액을 기대할 여지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우리의 추정과 컨센서스를 10.3%, 31%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은행 마진이 1bp 상해여 이자이익이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이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1조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용카드, 신탁, 브로커리지 등 수수료 핵심부문이 모두 증가했고 매매평가이익이7309억원으로 3분기 대비 무려 64%나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판관비 및 대손비용은 희망퇴직, 4분기 기업평가 분류 변경 등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했다”며 “분기 일회성 요인으로는 주가연계증권(ELS)과 담보인정비율(LTV) 충당부채 비용 2633억원, 697억원을 각각 반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말 CET1비율은 13.79%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 주당배당금(DPS)이 1605원으로 기존 추정(1100원) 및 컨센서스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이로써 2025년 자사주 매입금액 1조4800억원, 현금배당금 1조5800억원, 총 환원금 3조600억원으로 총 환원율52.4%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 총 현금배당액 1조6200억원과 더불어 상반기까지 자사주 매입·소각금액 1조2000억원을 확정했다”며 “자사주 매입은 분기 당 6000억원씩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