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사이언스, 내달 신규 이사진 선임…"디지털 헬스케어 강화"
by김응태 기자
2024.08.19 14:20:3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CL사이언스(246960)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신규 이사 선임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SCL사이언스는 오는 9월 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백세연 SCL헬스케어 신약개발지원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최정균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백세연 신임 이사 후보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아주대학교 의대에서 진단검사의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다. 현재 SCL헬스케어 신약개발지원본부장 및 SCL글로벌 마케팅 본부장을 비롯해, 하나로의료재단 미래의학사업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임상시험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최정균 교수는 인공지능(AI)과 디엔에이(DNA)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질병 원인인자를 규명하고, 암백신과 세포치료 등 차세대 면역 항암치료 타깃을 발굴하고 있다.
최 교수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조직 단일 세포 및 공간전사체 데이터베이스 구성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그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과 ‘제10회 아산의학상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SCL그룹의 핵심 역량을 꿰뚫고 있는 백세연 신임 이사를 선임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며 “백 신임 이사는 SCL그룹이 보유한 의료 서비스 분야 네트워크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정균 교수의 사외이사 영입 이후 의료 데이터 센터 구축과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SCL그룹이 보유한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오인포매틱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