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10월까지 '산불방지 지원센터' 4곳 건립
by정재훈 기자
2020.04.17 11:44:53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4개 권역에 산불예방과 신속한 진화를 위한 거점이 만들어진다.
경기도는 효율적인 산불진화 체계 확립을 위해 16억 원을 투입해 용인시와 오산시, 파주시, 가평군에 ‘산불방지 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산불방지 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올해 산불발생 건수를 전년보다 30% 가량 줄이겠다는 ‘2020년도 산불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산불진화 인력들이 대기하고 진화장비를 보관하는 거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말까지 도내 산불발생 건수는 89건으로 전국 산불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산불방지 진화인력 1,700여명을 운영 중이지만 대기 장소나 장비보관 창고 등이 노후화 됐고 야간 산불이나 장시간 진화작업 시 진화인력이 대기하며 준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산불방지 지원센터에는 산불진화인력의 대기 장소와 샤워실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비롯해 산불진화차량 차고, 진화장비 보관 장소 등이 들어선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건립을 완료할 계획다.
도 관계자는 “지원센터 조성으로 산불진화인력의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산불재난 대응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산불진화인력의 근무환경 개선과 장비 관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