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무료데이트 즐겨요"..10월 공연·전시 '풍성'

by정태선 기자
2016.10.07 14:02:30

친구랑 ''여의도 물빛무대''..재즈·어쿠스틱공연, 영화상영
연인이랑 ''광진교 8번가''..주말 로맨틱 콘서트
온가족 함께 ''뚝섬 자벌레''..주말 문화예술 프로그램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선선한 10월 한강공원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한강 충전 콘서트’가 열린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과 영화 상영이 펼쳐진다.젊은 음악인들의 창작경연대회인 ‘한강음악제-Good Creator Festival’(8일), 서울드론국제영화제(21~22일, 26~27일), 동물보호 문화축제(30일) 등 대규모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기념일과 프러포즈 장소로 사랑받는 광진교 8번가에서 7, 14, 21, 28일 4번의 프러포즈가 진행된다. 주중 무료 대관이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나 천호역 2번 출구로 나와 15분 정도 걸으면 된다. 주말에는 재즈, 록, 팝 음악, 피아노 독주, 성악, 색소폰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 콘서트’를 한다. 10일까지 안영희 개인전 ‘색채와의 동행’, 11∼21일 강윤수 개인전 ‘네모난 틀 속에 담는 꿈’, 22∼30일 강주현 개인전 등이 열린다. 공연 없는 주중 저녁에는 독서공간으로 변신하니, 읽기를 미뤘던 책을 들고나와도 된다.

뚝섬 자벌레에서도 다양한 전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일까지 ‘한국 귀화식물 세밀화 전’이 열리고, 11∼23일 강은주 작가의 ‘한강에서 그들을 보다’ 전시회가 열린다.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백석예술대 학생들의 졸업전시회 ‘아! 아름다운 한강’을 한다.



주말에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3D 입체카드·가상현실(VR) 체험과 체스·나무블록 등 놀이 체험,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등 아트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1층 캐릭터존에서는 코코몽 캐릭터존과 포토존, 코코몽과 감자팡 등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쉼터가 있어 방문시민이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상국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선선한 가을, 한강공원에서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공연·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주 진행될 예정이니,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무료로 문화생활도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물빛무대 홈페이지(http://www.floating-stage.com)와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3780-0799) △광진교8번가(http://www.riverview8.co.kr) △뚝섬 자벌레 홈페이지(www.j-bug.co.kr)나 전화(378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