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3Q 영업익 3238억..'흑자전환'

by한규란 기자
2012.11.14 15:29:58

매출액 12조840억·순익 2842억 기록
"정제 마진 개선, 수출 비중 확대 영향"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GS칼텍스는 3분기 영업이익(K-IFRS)이 32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840억원으로 6.8% 증가했고, 순이익도 2842억원으로 853.7% 올랐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2492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고유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지속적인 수출 비중 확대 노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으로 순이익 또한 큰 폭으로 올랐다고 덧붙였다.

3분기 수출액은 8조230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8.1%를 차지했다. 전 분기 대비 6.5%,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원유 가격 상승과 석유제품 시황에 따른 정제 마진 강세로 7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윤활유는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판매 물량이 감소해 매출이 9.3% 줄었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수출 시장 확대 노력과 방향족 시장 수요 개선에 따른 판매량 증대로 매출이 3.6%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