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IFRS]자회사 실적 보태니 코스닥사 매출·수익 `급증`

by김정민 기자
2011.05.31 15:22:36

연결기준 별도 대비 매출액 7070억·영업익 381억 증가
부채비율은 24.05%p 악화된 103.76%로 높아져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아직 법정시한이 1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앞서서 연결재무제표를 내겠다고 한 이유가 있었다.

종속 자회사의 실적을 함께 표시하는 연결재무제표를 낸 코스닥사들의 1분기 실적은 매출과 수익이 함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내놓은 `12월결산법인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분석대상 48개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331억원으로 별도기준 1조9261억원보다 26.85%(7070억원)이 증가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또한 1333억원으로 별도기준의 952억원보다 28.58%(381억원)가 늘었다.
 
다만 부채비율은 연결기존 적용시 103.76%로 별도기준보다 24.06%포인트 높아졌다. 비상장사가 대부분인 종속자회사의 재무구조가 상장사인 모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안하다는 의미다.

소속부별로 나눠보면 우량기업부 소속 15개사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들 15개사의 매출액은 1조1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4%가, 순이익은 912억원으로 69.66%가 증가했다.

벤처기업부 소속 11개사 역시 매출액은 30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3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순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87%가 감소했다.

중견기업부 소속 22개사의 매출액은 1조18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연결재무제표로 실적을 낸 66개사중 외국기업 10개사와 회사분할 및 합병, 관리종목 지정 등으로 18개사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