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공세 속 2% 약세

by김인경 기자
2024.09.04 10:24:48

美 경기침체 우려 속 日 닛케이도 3.68% 하락 중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2590선에서 4일 오전 움직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67포인트(2.50%) 내린 2597.96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9일(종가 기준, 2588.43) 이후 한 달 만에 2600선을 내줬다.

외국인이 2279억원을, 기관이 29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가 2317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반면 개인은 4987억원 순매수 중이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하며 글로벌 증시가 모두 하락하는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급락한 4만936.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2.12% 떨어진 5528.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26% 급락한 1만7136.30을 기록했다.

이에 아시아 증시도 내림새다. 닛케이지수가 3.68% 내린 3만 7264.03에 거래 중이며 코스닥도 3.01% 빠지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가 2.52% 내리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2.77%, 2.19% 하락세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4% 하락하고 있으며 기계와 전기전자도 2% 내리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가 9% 급락하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그 여파로 각각 2.62%, 6.48% 하락하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 역시 6.91%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5000원(1.22%) 내려 40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0.23% 상승하고 있다. KT(030200) 역시 0.37% 강세다.

토큰법안 발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갤럭시아에스엠(011420)이 12.01% 오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 역시 6.24%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