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2670선 후퇴

by박정수 기자
2024.08.19 14:19:50

외인 팔자에 장중 낙폭 키워
업종 대부분 하락…전기·전자 등 약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대 하락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2670선까지 밀렸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80포인트(0.73%) 내린 2677.4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97.97로 전 거래일(2697.23)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2억원, 54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이 1902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4억원 순매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민주당 전당 대회 이후 대선 트레이드 확산 여부,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의장 발언, 7월 FOMC 의사록 및 한은 금통위 등 중앙은행 이벤트,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 제조업 PMI 등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주 초반부터 변동성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전기가스업, 전기·전자가 2% 이상 밀리고 있고 음식료품, 기계, 제조업, 운수창고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보험은 3% 이상 오르고 있고 금융업, 증권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SDI(006400), SK하이닉스(00066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삼성전자(005930) 등이 2% 이상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등도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3%대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