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3.08.30 14:27:08
여가장관, 잼버리 사태 이후 첫 사과
책임 소재엔 "감사원 감사 지켜봐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30일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야영을 하면서 불편을 겪었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심려를 하셨던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장관이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다.
그는 잼버리 파행 책임을 두고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조직위원장인 김 장관을 놓고 공방이 벌어진 데 대해 “어떤 책임론에 대해 서로 미룰 것은 아니고 국민께 소상하게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혀드리고 감사원 감사를 지켜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김 장관은 “여야 합의가 되면 언제든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장관 경질론을 두고 “아직 그런 얘길 정확히 들은 바는 없다”며 “국회나 감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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