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경제청·서구청 압수수색…뇌물수수 수사

by이종일 기자
2023.06.23 17:40:22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서구청 소속 공무원 5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23일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경제청 간부 공무원 2명과 서구 간부 공무원 3명의 사무실·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무원 5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수사관 20여명은 이날 두 기관 사무실에서 건설 인허가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해당 공무원과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금품의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공무원 5명은 건설업체의 공사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서 어떤 자료를 확보했는지 공개할 수 없다”며 “피의자의 혐의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