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QR코드로 접속하세요"…이달 비대면 조사
by한광범 기자
2020.10.14 11:00:00
비대면조사 불참 가구에 한해 내달 방문조사 진행
| 지난 7월 서울 잠실 SKY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총조사’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강신욱 통계청장이 배우 박서준씨와 아나운서 박선영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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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20 인구주택총조사가 15일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시작한다. 비대면 조사에 응답이 없는 가구에 한해 다음 달 방문조사가 이뤄진다.
통계청은 올해 인구주택총조사를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1차적으로 인터넷·모바일·전화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 20%를 대상으로 하는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는 우편으로 발송한 조사안내문의 안내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안내문의 QR코드를 인식하면 바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콜센터로 직접 전화해 참여할 수도 있다.
통계청은 응답자들의 비대면 조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만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선 다음 달 1일부터 18일까지 방문조사를 진행한다.
방문조사 기간에도 비대면으로 인터넷과 전화 조사가 가능하다. 응답자가 원할 경우 종이조사표도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도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캄보디아어 등의 외국어조사표로 인터넷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인터넷조사 참여율이 48.6%에 이를 정도로 국민들은 IT 조사방식에 익숙한 편”이라며 “올해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총조사도 세계적 모범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