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2019년 태국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

by김관용 기자
2019.02.08 10:48:07

9일부터 22일까지 태국에서 인도적 연합훈련
다국적 연합작전 능력 향상 기대
참가국 간 우호증진 및 민사활동 통해 국위선양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과 해병대가 9일부터 22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2019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다국적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인도적 민사활동을 펼치는 훈련이다. 해군과 해병대 장병 60여 명이 대한민국 해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전대장 이홍정 대령)를 구성해 훈련에 참가한다. 이들은 군 수송기를 통해 태국까지 이동한다.

올해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9개국의 함정 6척과 상륙장갑차 20대, 항공기 109대, 병력 6600여 명이 참가한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7개국이 참관한다.



훈련전대는 훈련기간 동안 지휘관 세미나와 참모단 연습, 상륙수색훈련·종합전술훈련·연합사격훈련 등 야외기동훈련, 재해·재난대응 야전병원 모의훈련, 학교건축, 한국어교실 개설 등을 실시한다.

훈련전대장 이홍정 해군 대령은 “해군과 해병대는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를 통해 세계 어디에서든 우리 국민안전과 국익을 지킬 수 있는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연합훈련 외에도 참가국 간 군사협력을 증진하고 해외 민사작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6년 코브라골드 다국적군 연합훈련에 참가한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이 연합상륙훈련 연습에서 상륙정(LCM)으로 K-1전차를 태국 핫야오 해안으로 진입시키고 있다. [사진=해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