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원 사장, ACG 의장 선임

by유재희 기자
2017.03.22 09:49:32

2019년 11월까지 임기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ACG(Asia·Pacific Central Securities Depository Group, 아태지역 중앙예탁기관협의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22일 예탁원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1일 8개 ACG 집행위원기관이 참여한 의장 선임 투표에서 인도중앙예탁기관 사장과 치열한 경합 끝에 의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1997년 창립된 ACG는 회원 간 정보 공유와 상호협력을 통한 역내증권시장 발전을 목표로 창립된 협의회로 현재 아태 지역 24개국 34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정기 총회와 실무진 연수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이 사장의 ACG 의장 선임은 역내 리딩예탁결제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향후 글로벌 증권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오는 2019년 11월까지 ACG를 대표해 글로벌 증권시장에서의 역내 증권예탁·결제기관의 이해를 공고히 하고 ACG 부의장직 신설 등 ACG 조직체계 변경, ACG CTS(ACG 멤버 간 상호연수프로그램) 개선, 개도국 CSD 지원사업 활성화 등 향후 ACG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장은 오는 11월부터 WFC(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의 의장역할도 겸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