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동차株 "바닥 찍었다"..현대차 상승

by박기주 기자
2015.03.03 13:33:0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현대차그룹 주식을 필두로 자동차 업종이 강세다.

3일 오후 1시 30분현재 현대자동차(005380)는 전날 대비 3.20% 오른 1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위아(011210) 기아차(000270)는 3%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자동차업종의 주식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이들 업체가 그동안 저평가된 탓에 조만간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자 리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6개월간 장기 소외된 주가는 이미 악재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자동차시장의 수요회복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판매대수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또 “한국시장은 소비자의 다양성 욕구로 인해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미국·중국·유럽에서는 올 1분기 재고조정시기를 거쳐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업종은 하반기로 갈수록 전년동기 대비 환율의 부정적 영향이 완화되고 신차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연비개선과 적극적인 주주 환원정책이 주가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