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12.18 12:38: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항공우주국(나사·NASA)에서 내놓은 포츠담 중력 감자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나사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지구의 중력을 시각화 한 이미지인 ‘포츠담 중력 감자’ 이미지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이날의 천문사진(APOD)’ 사이트에 공개했다.
‘NASA 포츠담 중력 감자’로 명명된 이미지는 지난 2005년에 작성된 지도에다 2011년의 보다 정밀한 중력 데이터를 보태 완성됐다. 연구는 주로 독일의 포츠담에서 진행돼 이 같은 독특한 이름이 붙었다.
NASA의 ‘포츠담 중력 감자’ 사진은 고감도 탐지기를 탑재한 인공위성 ‘그레이스’와 ‘챔프’가 지구 궤도를 돌면서 작성한 지구 중력장 지도로 결과물이 흡사 감자 모양과 같다.
해당 사진을 보면 붉은 부분은 다른 곳보다 중력이 약간 높은 영역이고 푸른 부분은 중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의미한다.
‘포츠담 중력 감자’의 들쭉날쭉한 모습은 해당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을 담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북대서양 중앙산령과 히말라야 산맥 영역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지형적 특성이 없는 부분은 지표 아래 물질의 밀도 차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종류의 이미지는 다양한 해류의 순환과 빙하의 녹음 등 지표의 변화상을 계측하는 작업에 도움이 된다고 나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