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09.11 13:31:2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포스코(005490)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철강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모습이다.
11일 오후 1시20분 현재 포스코는 지난 주말 대비 2.58% 오른 35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매수 상위 5위 중 4개가 외국계 증권사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중 한때 35만8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철강 시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철강과 원재료 가격 간 차이가 확대되면서 철강 가격 하락의 부정적인 효과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강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4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구조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KDB대우증권은 철강업종 최선호주로 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