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2.07.23 16:37:33
서울시, 33개 유수지 시설정비·용도변경 추진
복합문화공간, 대학생 기숙사 시범 설치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시의 대표적인 ‘노는 땅’인 유수지들이 시설 정비와 용도 변경 등을 통해 주민 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52개 유수지 중 18곳은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15곳은 주민 요구에 적합한 용도로 변경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유수지는 장마철에 물이 넘칠 경우 물을 담아두는 곳으로 그동안 방치하거나 주차장이나 체육공원 등 제한된 용도로만 활용되어 왔다.서울시는 오는 2020년까지 자치구와 공동으로 23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수지 개발을 단계별로 시행한다.
현재 주차장, 운동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유수지가 생태공원, 체육공원, 복합문화공간, 대학생 기숙사 등으로 활용된다.
난지·성내·성산·신도림·신길·개봉1·신구로·가산1·구로2·한남·전농·휘경·새말·양평1유수지 등 14개소는 생태공원으로 바뀐다.
이와 관련, 시는 저소득 공공주택과 주거가 밀집해 주민 활용도가 높은 ‘성동구 새말유수지’에 도시공원 시범조성을 완료했다.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시설설치 효과를 분석해 향후 추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