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수해복구에 385억원 지원

by한규란 기자
2011.08.03 17:43:29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팔을 걷어붙였다. 수해복구 성금을 내는 등 복구지원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SK(003600)그룹은 지난달 29일 수해복구 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100억원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또 SK자원봉사단은 동두천시를 찾아 침수된 주택과 상가를 복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차(005380)그룹도 5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또 30억원 가량을 들여 수해지역 특별점검 서비스, 수해차량 특별 판매 등 `수해지역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LG(003550)그룹 역시 성금 50억원을 기탁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400여 명의 봉사단을 파견, 침수된 가전제품을 수리해 주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 150명도 경기 파주시의 피해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그룹도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 밖에 ▲수해지역 가전제품 특별점검 및 A/S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등 수해지역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기부한 성금은 30억원.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8일, 29일 산사태가 발생한 우면산 일대에 14톤급 구호용 건설장비와 인력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포스코(005490)도 출자사와 함께 3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임직원 봉사단을 통해 인천 일부 수해 가정에 긴급구호 키트 1000개를 전달했다.

롯데그룹은 2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긴급 수해복구 활동도 한창 진행중이다. 롯데마트 임직원들은 춘천에서 토사 제거 작업을 돕고, 롯데홈쇼핑 임직원들도 피해지역 방제 작업과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