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지속가능경영 세계서 통했다

by김정민 기자
2010.09.09 15:26:24

국내 금융사 최초로 `DJSI 월드`에 편입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지배구조, 사회공헌도 등에 있어 지속가능한 우량기업임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았다.

삼성증권은 9일 미국의 금융정보제공업체인 다우존스가 발표한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에 은행, 보험 등을 포함해 삼성증권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DJSI는 지속가능성평가 및 투자선진기업인 스위스 SAM과 미국의 다우존스가 지난 1999년 공동 개발한 지수로, 편입대상 기업의 경제ㆍ사회ㆍ환경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 발표한다.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인 `DJSI 월드`와 `DJSI 아시아퍼시픽` 등 지역별 지수를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해 `DJSI 코리아`를 처음 선보였다.



월드 지수는 전세계 2500개 기업을 평가해 이중 12.7%인 318개 기업만 편입됐다.

DJSI 월드 지수에는 현재 금융사로는 모건스탠리, 노무라홀딩스 등 총 16개사가 포함돼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의 노무라와 다이와외에는 삼성증권이 유일하다.
 
삼성증권은 국내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월드 지수에 편입돼 세계적 금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삼성증권 박준현 사장은 “지난해 DJSI 코리아 지수 편입에 이어, 아시아퍼시픽, 월드 지수에 동시 편입되면서 삼성증권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세계적인 금융회사들과 함께 편입됨으써 글로벌 탑10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