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10선 회복…기관, 4일만에 사자

by김인경 기자
2024.09.05 10:46:21

SK하이닉스, 4% 반등하며 16만원 회복
강원랜드 규제완화에 카지노주 일제히 강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가 5일 오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5포인트(1.17%) 오른 2611.0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749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4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423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만 1215억원을 팔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3%대 약세를 보인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88억원 매수 우위로 682억원의 ‘사자’세가 유입 중이다.



아시아 증시 모두 반등세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0.05% 오르고 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076 오르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27% 강세다.

대형주가 1.29% 오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80%, 0.51%씩 강세다. 대다수의 종목이 오르고 있고 통신과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전기가스, 화학 등이 1~2% 강세다. 의약품, 건설, 보험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86% 오르며 7만 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가 4.91% 강세를 보이며 16만 2400원을 가리키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테슬라의 반등에 힘입어 4.26% 강세다.

강원랜드(035250)가 카지노 규제 완화에 7% 강세다. 전날 강원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면적을 5748m, 게임기구수를 300대 늘리는 카지노업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카지노 일반영업장 면적을 기존 1만4513㎡에서 2만261㎡로 늘릴 수 있게 됐다. 게임기구 수는 테이블이 200대에서 250대로, 머신이 1360대에서 1610대로 각각 늘어난다. 이에 롯데관광개발(032350)도 2.77%, GKL(114090) 6.06%, 파라다이스(034230) 4.54%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