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화사회적협동조합, 2017년 마을기업 이어 올해도 지원

by박지혜 기자
2021.01.07 10:44:1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국동화사회적협동조합이 2017년 마을기업 선정에 이어 ‘2021년 2차 마을기업 재지정 사업’에도 지원하며, 마을기업으로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7일 한국동화사회적협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2021년 2차 마을기업 재지정 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존 일반 주택을 개조해 마을 주민이 함께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동화의 집’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마을 특수성과 지역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문화예술 공공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 조성에 초점을 뒀다.

한국동화사회적협동조합은 그동안 시니어 고용을 통해 사회적 경제를 창출하는 등 마을기업으로 성장해왔다. 50세 이상의 시니어가 모여 설립한 자립적인 마을기업이라는 자부심을 토대로 서울 광진구의 어린이대공원과 아차산 지역에서 동화뮤지컬, 시니어스토리텔러양성사업 등 문화예술사업과 교육사업을 병행해왔다.

사진=한국동화사회적협동조합
특히 마을 구성원이 함께 협업해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하며, 마을기업으로써 입지를 다져왔다. 실제로 50세 이상의 조합원들은 운영 중인 문화예술사업 진행을 위해 직접 뮤지컬배우, 예술강사, 동화 콘텐츠 제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2021년 2차 마을기업 재지정 사업’을 통해 선보인 ‘동화의 집’ 프로젝트도 지역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동화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동화의 집’을 통해서도 시니어층과 학부모,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문화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동화의 집’은 책을 빌릴 수 있는 도서관, 작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소규모 무대장소, 동화굿즈 제작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동화굿즈 등을 창작해 직접 사고 팔 수 있는 동화마켓도 열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창구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계자는 “마을기업 운영은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며 “함께 어울려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원하면서 문화 불평등 없이 지역 사회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