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스마크, 신규 사업 잇달아 결실 ↑

by박형수 기자
2017.04.25 10:41:5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스마크(030270) 주가가 최근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부문에서 결실을 보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0시40분 에스마크는 전날보다 14.25% 오른 2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가격제한폭까지 뛴 이후로 주가가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에스마크는 지난 19일 중국 홈쇼핑업체 해피고(Happigo)와와 1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마크 관계자는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진행한 것”이라며 “협력사인 아이티제이 태교용 IT제품 2만세트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태교용 제품은 에스마크 인코딩 기술을 적용했다. 1차 방송용 물량으로 1세트 당 4만5000원이다. 다음달 하순부터 방송 판매를 시작한다.

중국 후난TV 계열사인 해피고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중국 홈쇼핑 업계 1위 업체다. 지난 2015년에는 매출 400억위안(한화 약 7조원)을 달성했다. 매출규모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아이티제이는 태교 관련 무전원·무전자파 헬스케어 제품 ‘J비트’를 개발했다. 에스마크 디지털 정품인증 솔루션은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코드를 암호화해 상품 패키지에 삽입하는 기술이다. 부가적인 정보 전달과 함께 스마트폰을 통한 정품인증도 가능하다.

에스마크 협력사인 스웨덴 아노토그룹(Anoto Group AB)도 스마트펜을 인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최소 100만개 규모로 공급한다”며 “아노토 그룹은 현지 유통을 위한 현지업체로 트라타를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 동안 관계를 지속한다”며 “트라타가 추가로 100만개 주문을 받으면 3년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스마트펜 시장에서 3년 동안 1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원준희 아노토 대표는 “아노토 역사상 가장 큰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의 경제 호황과 다양한 정부 규제 완화를 고려했을 때 아노토 스마트펜 사업부문이 성장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스마트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아노토 자회사는 스마트펜 12만개 주문을 받았다. 올 상반기에 중국, 한국, 일본에 유통할 계획이다.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 중인 에스마크는 구주주 청약 결과 청약률 67.09%를 기록했다. 실권주에 대해선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24일과 25일 이틀동안 청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