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 이끄는 中경제.."로봇 1대당 3.6개 일자리 창출"
by김대웅 기자
2017.01.09 10:48:52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해 2035년경 16조달러(약 1경9200조원) 수준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디지털 경제가 창출해 낼 일자리 수도 4억개가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9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알리연구소는 지난 주말 ‘제2차 신경제 싱크탱크 대회’를 개최하고 ‘미래취업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은 머지 않은 미래에 컨설턴트, 구매상담원, 판매원 등의 분야에서 대부분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대의 로봇이 3.6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등 오히려 로봇으로 인해 인간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까지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16조달러, 이로 인해 창출되는 일자리 수는 4억1500만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디지털 경제란 인터넷 등 정보통신산업을 기반으로 해 이뤄지는 모든 경제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은 IT와 스마트폰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세계 최대의 디지털 이용자 보유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는 생산과 소비, 무역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보고서는 미래에 로봇이 담당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 새로운 소매업(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류가 결합된 형태), 엔터테인먼트, 신금융 등의 분야가 이들의 주요 취업 현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로봇의 출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업종에서 1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때마다 3.6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운 산업 영역에서는 기술축적과 분야를 뛰어넘는 응용 등의 분야에서 사람의 능력을 더욱 필요로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