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우리은행과의 시너지 기대”

by김용갑 기자
2016.11.13 17:34:25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우리은행 지분 4%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 “우리은행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039490)은 이날 “키움증권과 키움투자자산운용 금융상품을 우리은행(000030) 지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우리은행 지분 매각 성공 이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시장금리 대비 높은 배당 수익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날 공적자금위원회 의결을 거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29.7%를 7개 투자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하는 곳은 IMM 프라이빗 에쿼티(6%), 키움증권(4%), 한국투자증권(4%), 한화생명(088350)(4%), 동양생명(082640)(4%·중국 안방보험이 대주주), 유진자산운용(4%), 미래에셋자산운용(3.7%)이다. 본입찰에 참가했던 KTB자산운용은 주주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의 우리은행 보유 지분은 21.4%만 남게 됐다.

낙찰자들은 오는 28일까지 매각 대금을 납부하고 예금보호공사와 매각 계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