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누적판매 200만대 돌파

by김보경 기자
2014.07.17 14:07:46

하반기 풀체인지 모델 출시 예정

기아자동차 쏘렌토R 2세대(뉴 쏘렌토R). 가이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출시 12년만에 세계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2002년 2월 쏘렌토가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6월까지 총 206만 9033대가 판매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중 160만대는 해외시장에서 판매됐다.

2010년에 출시 8년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였으며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증가해 다시 4년 만에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쏘렌토 200만대는 일렬로 세우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서울과 부산을 10여차례 오 갈 수 있고, 수직으로 쌓으면 에베레스트 산을 380여개 위로 포개 놓은 것과 같은 높이다.



쏘렌토 1세대 모델은 프레임 방식의 정통 SUV를 표방해 3000억원의 개발비용과 22개월의 개발기간이 소요돼 탄생 했다. 출시 이후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어 내수 24만대, 수출 66만대 등 총 90만대가 판매돼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기아차는 2009년 4월에 2세대 쏘렌토인 쏘렌토R을 출시하고 한단계 향상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인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쏘렌토 2세대 모델은 2010년부터 기아차 미국공장에서도 생산되기 시작해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 달성에 한 몫했다.

쏘렌토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국내 SUV 중 최대 판매 차종으로서 2011년에는 14만 6017대가 판매돼 미국 출시 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쏘렌토의 풀체인지 모델 신차(프로젝트명 UM) 출시해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시 예정인 신형 쏘렌토는 최근의 아웃도어 문화의 확산, 안전성 및 다용도성 등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면밀하게 분석해 개발되었으며, 기존 대비 전장이 90mm이상 축거가 80mm 이상 늘어나 쾌적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