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1.10.27 15:26:31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세로 마감하며 500선 회복에 실패했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9%) 내린 497.0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 넘게 오르며 502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팔자` 주문을 쏟아내며 오후 들어 상승폭을 급격히 줄였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56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 44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1.27% 내린 3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다음(035720)과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각각 4.97%, 3.17%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 ICT(022100)와 포스코켐텍(003670), SK브로드밴드(033630), 젬백스 등은 상승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7.35% 급등했다.
최근 주가급등으로 시총 1조원과 주가 20만원을 돌파했던 메디포스트(078160)는 12% 이상 급락하며 시총순위 15위로 밀려났다. 대표이사의 주식 매도 이후 줄곧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서울시장 관련주들은 선거가 끝난 후 재료가 소멸됐다는 인식에 따라 대거 하한가를 기록했다.
`박원순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당선 소식과 함께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이내 하락폭을 키웠다. 휘닉스컴(037270)과 안철수연구소(053800), 웅진홀딩스(016880)가 모두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나경원 테마주`로 꼽힌 한창(005110)은 선거 패배 소식에 장중 내내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업종별 움직임은 큰 차이를 보였다.
비금속(5.57%)과 통신서비스(3.20%) 등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인터넷과 출판 매체복제 등은 2% 이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