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동욱 기자
2010.08.04 18:49:53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미국에서 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멘체스터시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9명이 숨졌는데요, 자신을 해고시킨 회사에 불만을 품은 범인은 현장에서 다른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맥주 유통회사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이 숨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회사 직원 8명이 숨지고, 용의자도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회사 안에는 5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부상자 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하트포드 외곽 멘체스터시에 위치한 `하트포드 디스트리뷰터`라는 맥주 유통회사에서 아침 근무 교대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회사로부터 사직 권고를 받은 트럭 운전자 34살 오마르 손튼이 회사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 회사에서 근무한 오마르 손턴은 최근 절도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징계위원회에 출석하던 도중 창고에 들이닥쳐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인디애나주에서도 복면괴한이 수십 발의 총을 쏘고 달아나 2명이 숨졌고, 지난달 휴양 도시 앨버커킹에서도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숨지는 등 미국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