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창율 기자
2010.02.03 15:21:46
10.63P 오른 515.32P..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우주항공株 나로호 2차 발사감에 다시 `주목`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10선을 회복했다.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시장의 영향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지수가 우상향을 보였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63포인트(2.11%) 오른 515.32포인트로 마쳤다.
외국인들이 전날에 이어 217억원 이상을 매수했고, 기관도 51억원을 사들이며 9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만이 225억원을 내다팔며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4분기 기대치 이하 실적을 발표한 서울반도체(046890)는 소폭 하락했고,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몰린 셀트리온(068270)은 4% 이상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급락장 속에서 속절없이 떨어졌던 조선 기자재주들은 이날 낙폭과대주로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대표 조선기자재 업체인 태웅(044490)이 8% 이상 급등했고, 평산(089480) 현진소재(053660) 용현BM(089230) 등도 5% 이상 올랐다.
우주항공주도 나로호 2차 발사 기대감에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위다스(05681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퍼스텍(010820) AP시스템(054620) 등이 10% 이상 급등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삼성전자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은 루멘스(038060)가 7% 이상 급등했고, LED 수혜주로 부각받고 있는 엘앤피아너스(061140)가 6% 이상 올랐다.
전 대표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아리진(067850)은 10% 이상 급락했고, 공개매수 효과가 사라진 에스디(066930)는 9% 이상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