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충분히 올랐다"…중립↓-현대

by김경민 기자
2009.08.12 17:49:39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현대증권은 12일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경쟁력이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 모멘텀을 기다려야 하는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12일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세는 국내 업체 경쟁사들의 현금원가를 상회하고 있다"며 "경쟁사 일부는 3분기 중 흑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 가격 상승세가 빠를수록 선두업체보다 탄력성이 높은 후발업체 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다"며 "이에 비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주가는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LCD TV 등 업그레이드 요인을 고려하면 중기적인 상승세는 기대할 만 하지만  현재 주가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