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09.01.29 16:08:56
"2~3년전 높은 가격으로 수주한 선박이 매출로 반영"
"엔진·기계와 전기전자 등에서도 업황호조 등으로 실적 호전"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중공업이 지난해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009540)은 29일 지난해 매출 19조9571억원, 영업이익 2조2062억원, 순이익 2조24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8.5%, 26%, 29.2% 늘어난 수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3년 전 높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이 매출로 반영됐으며 엔진기계와 전기전자 등 비조선 부문에서의 업황 호조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2009년 사업계획도 확정지었다.
매출 목표는 지난 3년간의 수주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4.6% 증가한 22조8761억원으로 책정했다. 수주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발주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전년대비 23.2% 감소한 211억달러로 정했다.
시설투자와 기술개발투자를 위해서는 각각 1조4300억원과 2367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