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학선 기자
2004.06.21 16:59:13
[edaily 이학선기자] 21일 채권수익률이 하락 마감했다.
국채 10년물 입찰 후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는 분석에 따라 강세 분위기가 힘을 얻었다. 내일 실시되는 통안채 입찰 물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수익률 하락에 힘을 보탰다. 대기매수도 유입, 오후 들어 채권시장에 수익률 하락시도가 펼쳐졌다.
국채선물 저평가폭이 확대된 점도 선물 강세를 견인, 현물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외국인은 모처럼 1만2000계약 이상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국민연금 등 정부 유관기관의 자금집행이 대기하고 있는 점도 4.40% 지지인식을 확산시켰다.
다만, 자금사정이 좋지 않고 수급변수가 남아있어 적극적인 하락시도는 제한됐다. 단기물 바닥 인식도 강해 기술적 반락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라크에서 한국인 피랍사건이 발생했지만, 채권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장 안전자산선호 현상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북핵 리스크와 같은 컨트리 리스크로 이어질 경우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날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4-1호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4bp 하락한 4.35%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국고3-5호도 4bp 하락한 4.38%였다.
국고채 5년물 4-4호는 3bp 하락한 4.70%로 마감했다. 경과물인 국고4-2호와 국고3-6호는 각각 4.70%, 4.60%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실시된 국고채 10년물 1조2200억원어치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5.18%에 결정됐다. 전날보다 8bp 높았으나, 오후 들어 소폭 하락하며 5.16%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장내시장에서는 6000억원 정도가 거래됐다. 국고4-1호가 3200억원 정도 거래됐고, 국고3-5호가 1600억원 정도 손바뀜이 있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4bp 하락한 4.35%였다. 국고채 5년물은 3bp 하락한 4.70%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은 5bp 상승한 5.15%로 고시됐다.
통안채 2년물은 3bp 하락한 4.37%, 통안채 364일물은 1bp 하락한 4.19%였다.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와 BBB-는 나란히 4bp 하락하며 4.97%, 9.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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