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농민-브루어리 협업 지역농산물 활용한 맥주 출시
by정재훈 기자
2023.06.16 16:45:38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 농민들과 바네하임 브루어리 등 지역 주류제조업체가 힘을 모아 농특산물을 활용한 맥주를 개발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 및 지역 내 주류제조업체 2곳과 함께 남양주 딸기와 어울리는 먹거리 상품으로 딸기맥주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바네하임 브루어리가 제조한 ‘NYJ-strawberry’로 남양주 농특산물인 딸기를 곡물 대비 44% 첨가해 만든 벨기에 스타일의 밀맥주다.
남양주시 농민들이 생산한 100% 딸기 착즙 원액의 상큼함을 담아 벨지안 효모와 부드러운 밀맥아가 조화를 이뤄 누구나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과일맥주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바네하임브루어리는 지난 2일부터 이틀 간 서울시 노원구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총 18개의 브루어리(양조장)가 참여해 열린 ‘노원수제맥주축제(NBF, Nowon Beer Festival)’에서 헤드브루어리 역할을 했던 만큼 이번에 출시한 ‘NYJ-strawberry’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남양주시 진접읍에 본사 및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바네하임 브루어리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펍을 운영,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에잇피플 브루어리의 ‘미미베리’는 지난해 경기도 대표 쌀 품종 ‘참드림’을 50% 이상 이용해 만든 맥주 ‘미미사워’의 청량한 맛에 곡물 대비 딸기를 36% 첨가해 새콤달콤한 향을 자랑한다.
에잇피플 브루어리 역시 노원수제맥주축제에 참가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남양주 딸기맥주 제품은 17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이석영광장(남양주시 경춘로 946)에서 열리는 ‘금곡 고!고!고! 장터’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시음하고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는 딸기맥주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양주 딸기맥주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