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태원 참사'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오늘부터 본격 운영
by양희동 기자
2022.11.10 11:00:00
10일 중대본 브리핑서 김성호 본부장 밝혀
원스톱 센터, 1년간 ‘월~금’·‘오전 9시~오후8시’ 운영
ICT기반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방안 논의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이태원 참사’ 관련 사상자와 가족 등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1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또 ICT기반 현장인파 관리시스템 구축 방안 마련도 추진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이태원 참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사상자와 가족 등을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중대본 소속으로 설치되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관계부처 파견 인력 23명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1대 1’ 매칭 공무원과 연계해 유족과 부상자 요구사항 등을 종합 관리한다”며 “치료비와 구호금 지급 등을 지원하는통합민원실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서울시청 무교동 별관 3층에 마련되며 ‘120 다산콜센터’ 등으로 통해 센터 내 각 팀으로 연결된다. 앞으로 1년간 운영될 예정이며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이날 오후 4시부터 ‘ICT기반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도 개최된다.
김성호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선 이동통신사의 위치 데이터를 통해 밀집도를 산출해, 이를 관계기관의 인파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군중밀집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대본 집계 이태원 참사 사상자는 사망자 156명, 부상자 198명 등이다. 내국인 사망자 130명은 모두 장례절차를 마쳤고 외국인 사망자는 26명 중 23명이 송환을 마무리했고, 나머지 3명 중 1명은 11일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또 부상자 198명 중 입원자는 17명이며 181명은 귀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