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2.11.03 13:14:21
北, 탄도미사일 3발 발사…ICBM은 발사 실패한 듯
지난 3월 발사한 화성-17형 신형 ICBM 추정
뒤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도 발사
합참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중대한 도발 행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3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성-17형 발사로 확인될 경우, 지난 3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과 8시 39분께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사한 ICBM급 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로 탐지됐다.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는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탄두부가 비행하던 중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 미사일의 최고 속도로 탐지된 마하 15는 지난달 4일 4500㎞를 날아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최고 속도 마하 17보다 느렸다. 게다가 올해 3월 24일 발사한 ICBM 화성-17형의 경우 최대 정점고도 6248.5㎞, 비행거리 1090㎞였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떨어지는 성능이다. 우리 군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 역시 화성-17형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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