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기술 한자리에" 국토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개최
by원다연 기자
2017.09.19 11:00:02
20~23일 亞 국제물주간·심포지엄 행사 등 연계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KIWW)’ 행사가 20일부터 23일까지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KIWW는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2회차를 맞는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 물 위원회(AWC) 주관의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를 경주시가 유치하면서 KIWW 2017과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또 물 관련 국제 고위급 회의체인 HELP와 해수담수화 국제학술 심포지엄 행사가 부대 행사로 개최돼 물 분야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등 각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 등 국제기구 인사, 호치민, 마닐라 등 10개국 도시 대표 등 세계 약 70개국의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1만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KIWW 2017은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 각종 주제별 세미나, 포럼, 경진대회, 전시회 등 총 6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고위급 회담으로 개최되는 ‘워터리더스 라운드 테이블’(Water Leaders Round Table)에서는 KIWW 2017 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에 대해 각국의 실행사례 및 의견을 공유하고 주제 실현을 위한 ‘실행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동시행사로 개최되는 AIWW는 ‘Asia Solutions for Water’의 주제로 진행된다. 기후변화, 넥서스 등 아시아 물이슈 논의(5개 주제, 25개 세션)와 물 산업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워터프로젝트 포럼’ 및 다자간개발은행과의 협의 세션이 열리고, 별도의 고위급 회의를 통해 물 이슈 해결을 위한 ‘아시아에서 세계로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행사는 다른 국제행사와 동시에 개최함에 따라 국내 기업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최도시인 경주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