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6.02.23 11:28:2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보합권 아래로 밀려났다. 중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18%(3.65포인트) 내린 1912.7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국제 유가 반등 소식에 힘입어 1929포인트에서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을 통한 매도 물량이 불어나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 결국 하락 반전했다.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40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기관이 매도 물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개인이 360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2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3억8400만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3% 가까이 떨어지고 있고 섬유의복, 전기가스, 음식료업종 등도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 철강금속 통신 증권업종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0.51% 오른 11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등이 강세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1%(6.56포인트) 내린 643.58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