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루만에 반등..`그린홈 등 녹색바람`(마감)

by김경민 기자
2009.10.14 15:31:19

스마트그리드·자전거 등 녹색株 강세
반도체 투자 소식에 장비주들도 들썩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반등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시장이 일제히 오른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수에 나선 것이 상승 원동력이 됐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72%) 오른 512.0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과 223억원 사자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262억원을 순매도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그린홈과 스마트그리드 등 녹색바람이 강했다.
 
앞으로 친환경 주택(그린홈) 설계기법 적용이 의무화된다는 소식으로 이건창호(039020)와 위닉스(044340) 대진디엠피(065690) 와토스코리아 등이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옴니시스템(057540)과 포스데이타(022100) 누리텔레콤(040160) 등 효율적인 전력활용을 도와주는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도 올랐다.

또 에스피지(058610)와 삼천리자전거(024950) 참좋은레져(094850) 자전거 관련주들은 교통수단 통계에 자전거가 추가됐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최근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반도체 장비주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이 내년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를 공식화하면서 프롬써어티(073570)와 피에스케이(03198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아토 씨티엘 유진테크 등 관련 장비주들이 줄줄이 올랐다.

다스텍(043710) 동일기연(032960) 등은 전기차 개발과정에서 전자파 차단 여부가 핵심으로 부각될 것이란 기대에 나란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서울반도체(046890) 셀트리온(068270) 태웅 동서 소디프신소재 태광 성광벤드 다음 코미팜 등이 올랐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 메가스터디(072870) CJ오쇼핑(035760) 동국S&C(10013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에스인포텍(032790)이 철도사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으나 파워로직스(047310)는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으로 하한가로 직행했다. 비츠로테크는 낮은 자회사 공모가에, 이수앱지스는 삼성전자의 선긋기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