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백종훈 기자
2006.03.30 16:36:14
신문윤리委, 29일 윤리위원회 열고 연재물에 `공개경고`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 29일 제786차 윤리위원회를 열고 헤럴드경제의 연재소설 `야색계(野色計)`와 스포츠칸의 연재만화 `쩐의 전쟁`에 대해 공개경고 조치를 각각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신문윤리위는 최근 헤럴드경제의 `야색계` 5회분과 스포츠칸의 `쩐의 전쟁` 4회분이 변태 성행위를 지나칠 정도로 세세하게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윤리위는 이들 연재물이 청소년을 포함한 독자들에게 왜곡된 성의식과 성에 대한 혐오감 등을 심어줄 소지가 있어 경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문윤리위는 지난달 24일 문화일보 연재소설 `강안남자`에 대해 이중간통, 배우자 살해음모 등이 주된 축을 이루고 있어 신문의 품위를 훼손시켰다고 공개경고 조치한 바 있다. 신문윤리위는 또 지난해 10월말 서울신문 주말섹션의 연재소설 `마광수의 섹스토리`에 공개경고했었다. 단, 신문윤리위 경고조치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