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천남동을 경선…고주룡 vs 신재경 지지세력 경쟁

by이종일 기자
2024.02.23 15:38:35

고주룡 예비후보 "민주당 심판할 것"
신재경 예비후보 "남동구 발전 이끌 것"
전현직 시·구의원, 단체장 등 지지 표명
23~24일 경선, 25일 결과 발표 예정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4·10총선 인천남동을 선거구에서 경선 중인 국민의힘 고주룡(61·전 인천시 대변인)·신재경(54·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예비후보가 지지세력을 과시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고주룡(왼쪽)·신재경 예비후보.
고주룡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은숙 남동구의원이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배제된 김세현 전 인천시 대외경제특보와 강태희 재인천 홍성군민회장, 김형진 재인천 충남도민회 상임부회장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고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이 외에도 한민수·이선옥 인천시의원, 강석봉 전 시의원, 구순희·김정학·이우일·이영순 전 남동구의원이 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신경철 전 시의회 의장,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박성권 전 남동구 생활체육 축구연합회장 등도 고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고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해 12년 동안 남동을지역의 발전을 막아 온 더불어민주당을 본선에서 심판하겠다”며 “참신하고 정직한 후보만이 민주당을 심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재경 예비후보도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지자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손진원 전 충청포럼 회장, 김태환 재인남동충북향우회장, 이화복 교수, 이인교 인천시의원, 이용우·이유경·전용호 남동구의원, 원현철 전 시의원, 신현필·임순애·최경복·이기윤 전 구의원 등이 포함됐다. 또 이형중 만월산악회장, 최동일 개인택시연합회 이사, 서성식 장애인협회장 등이 지지 입장을 보였다고 신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신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에서도 승리해 남동구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와 신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협조를 당부하며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24일까지 고주룡·신재경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을 진행한다. 방식은 유권자와 당원 대상의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80%, 20%씩 합산해 찬성 비율이 높은 예비후보를 선정하는 것이다. 경선 결과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