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에스와이스틸텍, 공모가 1800원 확정…희망범위 상단 초과

by김응태 기자
2023.10.31 10:56:1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데크플레이트 전문기업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달 23일부터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200~1500원) 상단을 초과한 1800원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33개 기관이 참여해 총 50억6803만5000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111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126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51억원 규모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인 1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투자자는 에스와이스틸텍의 짧은 기간 내 빠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좋게 평가했다”며 “특히 데크플레이트 특성상 건설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크플레이트는 제품의 특성상 오피스, 상가, 창고, 공장 등 철골 콘크리트 구조물을 비롯한 데이터센터, 물류창고, 지식산업단지, 주상복합 등과 같은 비주거용 건축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비주거용 건축은 주거용 건축과 달리 건설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동충주산업단지 내 2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CAPA) 확대 △보데크, 장스판데크 등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오는 11월 1~2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13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이사는 “기업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많은 기관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회사는 데크플레이트 혁신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