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버터맥주 단숨에 매출 2위…원소주 이어 MZ '완판템' 등극

by남궁민관 기자
2022.10.11 11:19:03

판매 개시 일주일 만 초도물량 완판
카스 이어 맥주 매출 2위…주류 지형도 바꿔
MZ세대 공략하자…원소주스피릿 이어 흥행가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25는 지난달 30일 선보인 블랑제리뵈르의 버터맥주 4종이 판매 개시 1주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취급하는 맥주 200여종 중 카스에 이어 매출 2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꾸준히 톡톡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원소주스피릿과 더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차별화 주류가 시장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GS25 모델이 버터맥주를 선보이고 있다.(사진=GS25)


이번 버터맥주는 △버터맥주AAA+ △버터맥주BBB+ △버터맥주CCC+ △버터맥주DDD+ 등 4종으로, 각각 바닐라·캐러멜·아몬드·헤이즐넛의 풍미가 더해진 라거 맥주다.

버터맥주의 연령대 별 매출 구성비는 △20대 55% △30대 31% △40대 이상 14%로 20~30대 소비자가 주로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MZ세대로부터 주목을 받은 새로운 맥주가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제치고 매출 상위권에 오른 셈이다.



GS25는 이번 버터맥주 성공은 앞서 MZ세대들의 호응을 끌어낸 바 있는 원소주스피릿과 유사하다고 봤다. △높은 품질과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 △상품에 담긴 스토리와 미려한 디자인 △팝업스토어를 통한 검증 완료 등을 그 성공요인으로 꼽으면서, 소주·맥주 등 주료 시장에 MZ세대들의 가심비가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최근 원소주스피릿의 돌풍을 버터맥주가 이어가며 MZ세대의 새로운 주류 소비 문화를 GS25가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주류를 적극 도입해소비자들이 GS25를 한번 더 방문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술세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는 초도 공급이 종료된 버터맥주 4종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오는 19일부터 발주가 가능토록 재개하는 한편, 블랑제리뵈르와 손잡고 맥주 외 다른 상품으로까지 컬래버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들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